[경제투데이 박진희 기자] 배우 장혁과 이종혁이 다시 한 번 숙명의 대결을 펼친다. 지난해 KBS2 화제작 ‘추노’에서 대길(장혁)과 철웅(이종혁)으로 분해 쫓고 쫓기는 운명의 대결을 펼쳤던 두 사람이 2011년 3월 나란히 출발하는 두 드라마에서 시청률 경쟁을 하게 됐다.
장혁은 이종혁보다 한 발 앞서 SBS새월화드라마 ‘마이더스’로 안방극장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마이더스’는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돈에 대한 욕망을 그린 작품으로 극중 장혁은 실력있는 펀드매니저이자 기업 변호사 김도현 역을 맡아서 열연한다. 22일 첫 방송된 ‘마이더스’에서는 ‘추노’ 당시 보여주었던 짐승남 이미지를 완전히 벗고 슬림한 몸매에 날카로운 눈빛을 가진 도현으로 완벽 변신해 시청자의 호평을 받았다.
이종혁은 3월 7일 첫방송 되는 KBS2 새월화드라마 ‘강력반’에서 카리스마 있는 엘리트 형사과장 정일도 역을 맡아 다시 한 번 차가운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극중 정일도는 모든 사건에 대해 냉정하게 생각하고 분석한 다음 행동하는 스타일로 그간 이종혁이 보여주었던 차가운 이미지에 엘리트적인 요소를 가미해 한층 입체적인 캐릭터로 탄생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력반’은 개성강한 형사들이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으로 올해 상반기 큰 기대를 모으는 작품 중 한 편.
‘마이더스’와 ‘강력반’을 통해 날카롭고 냉철한 캐릭터로 분한 두 사람이 펼치는 재대결에서 누가 먼저 승기를 거머쥘 지 지켜보는 것도 드라마를 보는 재미를 배가 시킬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