훤이 이름을 명한 순간 여인은 월이 되었다. 월이 되어버린 여인의 깊이 있는 눈동자를 떨리는 눈꺼풀이 덮었다. 감정을 담은 눈동자가 가려졌기에 그 눈동자에 기쁨을 담았는지 슬픔을 담았는지, 아니면 두려움을 담았는지 구분할 수가 없었다. 이름을 입 밖으로 내뱉은 훤은 그것만으로도 월과의 인연이 이어진듯하여 안심이 되었다. 훤은 손을 뻗어 월의 얼굴을 쓰다듬고자 했다. 하지만 그녀의 복사꽃 같은 볼을 차마 쓰다듬지 못하고 손을 거두었다. 왠지 손을 대면 그 즉시 그녀의 몸이 재로 변해 폭삭 내려앉을 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단정한 손목 한번 취하지 못하고 술잔만 잡았다.
从这一刻起,女子成为了月。李暄因为给了她名字而安心,因为他们的因缘必将继续延续下去。李暄想触碰月的脸颊,却害怕自己的举动会让月变成尘埃消散,只能继续举起酒杯,饮下杯中之酒。
“오늘만 날이겠느냐. 내 그대의 이름을 알고, 이곳을 떠나지 못하는 그대의 신세를 아는데 다음도 있지 않겠느냐. 세상의 만물은 온 곳이 있고 갈 곳이 있는데 그대와 같은 사람이 어디서 어떻게 온 것인지······.”
“这个世界上不只有今天,我知道了你的名字,也知道了你无法离开这个地方。还不能延续我们之间的因缘吗?”
훤은 술잔을 비우고 월의 앞으로 그 술잔을 내밀어 술을 채우며 다시 말했다.
李暄倒出了一杯酒,堆到月的面前。
从这一刻起,女子成为了月。李暄因为给了她名字而安心,因为他们的因缘必将继续延续下去。李暄想触碰月的脸颊,却害怕自己的举动会让月变成尘埃消散,只能继续举起酒杯,饮下杯中之酒。
“오늘만 날이겠느냐. 내 그대의 이름을 알고, 이곳을 떠나지 못하는 그대의 신세를 아는데 다음도 있지 않겠느냐. 세상의 만물은 온 곳이 있고 갈 곳이 있는데 그대와 같은 사람이 어디서 어떻게 온 것인지······.”
“这个世界上不只有今天,我知道了你的名字,也知道了你无法离开这个地方。还不能延续我们之间的因缘吗?”
훤은 술잔을 비우고 월의 앞으로 그 술잔을 내밀어 술을 채우며 다시 말했다.
李暄倒出了一杯酒,堆到月的面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