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인근 음식점에서 열린 KBS 2TV 드라마스페셜 4부작 ‘소녀탐정 박해솔’ 기자간담회에서 김주영은 가지고 싶은 초능력을 묻는 질문에 “이번에 작품을 하다 보니 사람의 감정을 색깔로 볼 수 있는 초능력은 싫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지금 가지고 싶은 초능력은”이라면서 잠시 뜸을 들인 후 “연기나 잘했으면 좋겠다. 솔직한 바람이다”고 재치 있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주영은 이번 작품에서 의욕 과잉 시보 순경 최태평 역을 맡아 박해솔(남지현 분)과 미스터리한 사건을 해결하는 인물을 열연한다. 한편 ‘소녀탐정 박해솔’은 KBS의 드라마스페셜 연작시리즈 시즌2 세 번째 작품. 이 드라마는 색깔을 통해 타인의 감정을 읽어내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공감각자 박해솔이 6년 전 의문을 남기고 세상을 떠난 아버지의 비밀을 파헤쳐나가는 미스터리 수사물이다. 남지현, 이민우, 김주영이 열연하며 ‘전우’를 연출한 김상휘 PD가 메가폰을 잡았다. 12일 오후 11시 15분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