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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청담동앨리스’ 표절? 순수 창작물” 일축
[OSEN=표재민 기자] SBS가 새 주말드라마 ‘청담동 앨리스’의 표절의혹에 대해 순수 창작물이라고 반박했다. SBS는 30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청담동 앨리스’와 (소설) ‘청담동 오두리’는 제목에 청담동이 들어간다는 점과 남자 주인공의 직업이 패션업계의 CEO라는 점 외에는 어떠한 것도 같은 점이 없다”면서 “그동안 제목의 유사성으로 인해 포털사이트 등 인터넷상에 원작으로 잘못 알려진 것을 바로잡으려던 참에 이런 일이 벌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지난 2년여 동안 ‘청담동 앨리스’를 준비하던 김지운 작가, 김진희 작가는 내용상 전혀 비슷한 점이 없는데 이런 일이 벌어졌다며 황당해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SBS는 이혜정 작가가 ‘청담동 앨리스’ 작가 중 한명이 사인을 받았다는 ‘청담동 오두리’ 제작사의 발언에 대해 “이 작품에 관계된 작가 김지운, 김진희, 김영현, 박상연 중 대체 누가 언제 어디서 한 번도 본적이 없는 이혜정 작가에게 사인을 받았다는 것인지 정확히 밝혀야할 것”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표명했다. 한편 ‘청담동 앨리스’는 배우 문근영과 박시후가 출연하며 연애와 결혼, 출산을 포기하는 젊은이들, 이른바 ‘삼포세대’가 생겨나는 이 시대에 결혼을 일생일대의 비즈니스로 삼은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다. 또한 남자를 사다리 삼아 신분상승 하려는 여자들의 속물근성을 경멸하는 남자의 멸종된 사랑찾기 프로젝트라는 동상이몽도 함께 그린 드라마다. 현재 방영 중인 ‘다섯손가락’ 후속으로 오는 12월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