再附送一则丽玉母子相拥痛哭场景
이날 기찬은 빅토리아(한채아 분)와 함께 오토바이를 타다 사고가 났고 이로 인해 이혼한 수남과 여옥이 오랜만에 한 자리에 모이게 됐다.
수남과 여옥은 기찬과 함께 식사를 하다가 기찬에게 왜 최근 학교에서 시험을 제대로 보지 않고 답을 찍었냐고 물었다. 앞서 기찬의 담임교사는 여옥에게 기찬이 이상하다며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검사를 받아보지 않겠냐고 제안해 그녀를 잔뜩 걱정하게 만들었던 상황.
기찬은 연필을 굴려 정답을 찍었다는 사실을 밝히며 "아빠는 나한테 신경도 안쓰고 엄마는 따로 사니까 보고싶어도 볼 수 없잖아. 근데 내가 말 안득고 사고치니까 우리 가족이 다시 만났다. 엄마 우리 같이 살면 안돼?"라고 애원했다.
이에 여옥은 "엄마가 미안해"라며 기찬을 끌어안고 오열했다. 그런 그들을 바라보며 수남 또한 눈물을 흘렸다.
이후 여옥은 수남과 기찬을 수남의 집으로 돌려보내면서 함께 집에 가자고 보채는 기찬에게 "아프게 해서 엄마가 미안해. 근데 엄마가 지금 어쩔 수 없어.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말했다.
이혼한 수남과 여옥이 가정을 위해 다시 합칠 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KBS 2TV '울랄라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