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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22 TUE김소연과 곽시양의 달콤한 하루
아무도 없는 둘만의 공간. 그곳에서 달콤한 시간을 보내는 김소연과 곽시양의 하루.
(곽시양)카디건 1백48만원 다니엘 안데르센 by 10 꼬르소 꼬모 (김소연)니트 톱 2백17만원 니나리치 by 쿤. 반지 13만5천원 넘버링 쿠션 각각 2만4천원 모두 트리앤모리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시소 커플’이라는 애칭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요. 누군가와 커플 화보를 촬영하는 건 둘 다 처음이죠? 오랫동안 시양 씨나 소연 씨를 알고 지냈던 분들이 방송을 보면서 많이 놀랐을 것 같아요. 손발 오그라드는 달달함에 “네가 그럴 줄 몰랐다” 하면서 말이죠.
곽시양(이하 ‘시양’) 아니요. 그냥 “곽시양이네?” 하던걸요? 제 친구들은 방송이니까 연기할 줄 알았는데 제가 하는 행동을 보면서 ‘리얼이구나’ 하고 생각했대요.
김소연(이하 ‘소연’) 제 경우에는 저에 대해 잘 몰랐던 팬이나 주위 사람들 모두 “저게 김소연이야?” 하면서 많이 놀라신 것 같았어요. 저도 사실 그런 부분 때문에 걱정이 많았거든요. 내가 그동안 숨겨왔던 판도라의 상자를 여는 게 아닐까 하고 말이죠. 그러다가 ‘지금 와서 뭘 그렇게 숨기나’ 싶어 큰맘 먹고 출연했는데 다행히 저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어 좋다고 하시더라고요. 저도 처음에는 제 모습을 보는 게 어색했는데 지금은 익숙해졌어요.
시양 씨가 ‘이벤트의 황제’로 실시간 검색에 오른 일이 있었죠. 소연 씨 생일날 화관을 씌워주고, 생일상을 차리고, 직접 만든 케이크에 향수, 화룡점정으로 깜짝 놀이공원 이벤트까지 해줬잖아요. 정말 스스로 다 준비한 건가요?
시양 처음에는 보물찾기처럼 집 안에 생일 선물을 군데군데 숨겨놓으려고 했어요. 그런데 공간이 너무 좁아 금방 찾을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일단 밖으로 나가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제가 소연 씨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이 뭘까 고민하다가 이벤트를 단계별로 나눠서 해야겠다는 결심을 했죠.‘생일이면 생일상이 있어야겠지? 갈비찜을 해볼까? 이왕이면 갈비보다 아롱사태가 좋겠지?’ 하면서 계속 생각하다 보니까 여러 가지 아이디어가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떠오르더라고요. 그렇게 하다 보니까 이벤트 갯수가 늘게 됐어요.
소연 제 인생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이라 할 수 있는 최고의 이벤트였어요. 정말 감동받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