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진 김호진, ‘서울 1945’ 동반 캐스팅
[마이데일리 2005.09.22 09:06:10]
[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탤런트 소유진과 김호진이 KBS 1TV 새 주말드라마 ‘서울 1945`(정성희 이한우 극본, 윤창범 연출)에 동반 캐스팅됐다.
‘징기스칸’의 후속작으로 내년 1월 7일 방송하는 ‘서울 1945’(총 60부작)는 1945년 해방당시부터 한국전쟁에 이르기까지 하나의 조국과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는 네 젊은이의 파란만장한 삶을 다룬 작품으로 격동기의 근현대사를 조명한다.
전통적인 지주의 아들, 일본인으로 귀화해 귀족 행세를 하며 광산을 운영하는 자작의 딸, 광산 노동자의 아들, 딸의 하녀 등 네 명의 젊은 남녀가 등장, 근현대사를 헤쳐오는 과정을 밀도 있게 그려나간다.
소유진은 일본 천황에게 막대한 재산을 하사받고 권력을 휘두르는 친일 정치가 문정관의 딸 문석경역을 맡았다. 합리적인 자유 민주주의자이자 이승만 대통령의 양아들인 이동우역에는 김호진이 열연을 펼친다.
윤창범 PD는 “ 소유진 과 김호진이 각각 문석경역과 이동우역에 출연키로 했다"며 "앞으로 대본작업에서 약간의 변화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두 사람의 캐릭터는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 드라마는 `식민지적 상황과 해방공간, 그리고 6.25 전쟁이 우리에게 있어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와 우리의 삶과 역사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세밀하게 그려나가겠다`는 작가의 기획의도.
일본인으로 귀화해 광산을 운영하며 조선인 착취에 앞장서는 문자작역에는 김영철 이 맡게 되며, 이밖에 고두심, 김형일, 최종원 등이 출연한다.
[KBS 1TV `서울 1945`에 동반 캐스팅 된 탤런트 소유진(왼쪽)과 김호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KBS제공]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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