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민은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에서 재능을 인정받은 바 있지만 뮤직비디오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가 선택한 첫 뮤직비디오는 신인 가수 ‘원써겐’의 첫 정규앨범 타이틀 곡 ‘My love’. ‘원써겐’은 디지털 싱글 ‘이별 후애’, ‘Fall in Love’로 매니아 층의 사랑을 받아온 것은 물론 디지털 앨범 발매 당시 ‘싸이월드’ 뮤직차트 1위를 차지하며 단숨에 음반계의 기대주로 떠올랐다.
특히 이번 뮤직비디오 작업에는 뉴욕대 출신으로 다수의 뮤직비디오를 프로듀싱 및 연출한 김보람 감독과 동갑내기 배우 김정화가 호흡을 맞춰 여자소매치기와 그녀를 사랑한 남성의가슴 아픈 사랑이야기를 섬세하게 그려냈다. 김형민은 뮤직비디오에서 자신의 직업을 숨긴 여자 소매치기와 치명적 사랑에 빠지지만 끝내 안타까운 이별을 맞이하게 되는 비운의 주인공을 맡았다.
뮤직비디오 시나리오를 보자마자 단숨에 우정출연을 결심한 김형민은 “지금까지 드라마 속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악역만 주로 맡았는데, 애절한 사랑이야기의 주인공이 되어 대중들에게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다”면서 ‘김보람 감독에 대한 믿음도컸고, 같이 연기한 배우 김정화씨와도 호흡이 잘 맞아서 만족스러운 결과물이 나올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