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쥐'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김해숙은 SBS 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를 끝내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참석한다. 공교롭게도 김해숙과 하지원은 같은 시간에 방영되는 드라마의 바통을 넘겨주고 받은 사이라 더욱 특별한 만남이 될 듯하다. '마더'로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진구도 "의미 있는 자리에 빠질 수 없다"며 반드시 참석하겠다는 각오다. 현재 황정민과 영화 '모비딕'을 촬영하고 있는 진구는 "핸드프린팅을 마치자마자 촬영장으로 달려가야 하지만, 존경하는 선배들과 함께 손도장을 남길 수 있다니 너무나 영광스럽다"고 겸손한 소감을 전해왔다.
'과속 스캔들'의 당찬 싱글맘 역할로 사랑을 받은 박보영은 오랜만에 공식석상에 얼굴을 비춘다. 일생에 단 한 번뿐인 신인여우상을 수상하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박보영은 뒤를 이어 누가 신인상 후보에 오를지 큰 관심을 보였다. 2년만의 복귀작 '그녀가 날 봐요'로 또 한 번 청룡영화상 레드카펫을 밟을 날을 기대한다는 바람도 잊지 않았다.
한편, 핸드프린팅 행사의 진행은 개그맨 심현섭이 맡았다. 올해로 벌써 4년 연속이다. "이맘때면 청룡영화상이 자연스레 떠오를 정도다"라며 너스레를 떤 심현섭은 "또 한번 배우들과 취재진의 웃음보를 터뜨릴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면서 영화팬들의 관심과 성원을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