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기다리고 있을 거라던 매리가 정인과 함께 있는 모습을 본 무결은 모든 게 혼란스럽다 매리가 정말 자신을 좋아하고 있는 건지, 자신은 매리를 위해 어울리지 않는 대중음악에 자신을 팔고, 하루아침에 다른 사람이 되어가는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매리는 왜 정인과의 시간을 즐기고 있었던 건지 도저히 이해가 되질않는다 매리는 정인에게 이혼을 해달라고 간 자리라고 아무리 얘기해도 믿어주지 않고 자신을 멀리하려는 무결이 못내 서운하고 마음이 아프다 한편 정인은 자신의 진심을 매리가 알아주길 바라고, JI의 워크샵을 통해 좀더 가까워지려 노력한다 JI워크샵 매리는 사람들이 정인과 자신을 자꾸 엮어주려 하는 것이 몹시 불편하다 게다가 서준이 정인, 무결사이에서 혼란스럽게 하지 말아달라고, 만 정리해달라는 얘길들은 매리는 괴롭다 혼자 올라간 산에서 더 이상 무결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려면 무결을 사랑하지 않았던 처음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결심하고, 모습을 본 정인은 자신은 매리에게 다가갈 수 없는 존재임을 알게 된다 모든 것을 원 대로 돌려놓자고 얘기하며 내려오는 길 날은 어두워지고, 두 사람은 길까지 잃게 된다 두 사람이 산에서 내려오지 않은 사실을 알게 무결은 한걸음에 워크샵 장소로 달려오고, 매리와 함께 산길을 내려오던 정인은 매리가 발을 헛디디자 매리를 감싸 안고 산비탈로 굴러 떨어지고 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