严弘植吧 关注:313贴子:5,982
  • 4回复贴,共1

┱严弘植吧┲┋150727采访┋《老手》不可预测的反派角色

取消只看楼主收藏回复

转自:GLOBAL STARN
新闻 配图:




1楼2015-07-27 13:19回复
    ‘베테랑’ 유아인 “예측불가 악역..의외성에 중점 뒀다” [인터뷰]
    “자유로운 배우? 그게 내 개인의 취향”
    영화 ‘완득이’, ‘깡철이’, 드라마 ‘밀회’ 등을 통해 여성들의 보호본능을 자극하던 유아인이 미워할 수밖에 없는 악역으로 스크린 컴백을 앞두고 있다. 스타일리시한 류승완 감독의 영화 ‘베테랑’에서 악역에 처음으로 도전하자마자 ‘역대급 악역’으로 등극할 만큼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최근 서울 종로구 팔판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진행된 스타엔과의 인터뷰에서 유아인은 쏟아지는 호평에 기분이 좋으면서도, 정식 개봉 후 관객들의 반응 역시 궁금하다며 설레면서도 긴장되는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 류승완 감독과 ‘청춘스타’의 만남
    류승완 감독의 ‘피도 눈물도 없이’, ‘주먹이 운다’, ‘짝패’, ‘부당거래’ 등 메시지가 있는 작품들에서는 ‘청춘스타’를 볼 수 없었다. 그런 류승완 감독이 ‘베테랑’ 주연으로 황정민과 함께 ‘청춘스타’ 유아인을 택했다. 유아인은 류승완 감독이 자신에게 ‘베테랑’ 출연을 제의한 자체도, 때와 장소도 의외였단다.
    “‘깡철이’ 때문에 부산국제영화제에 갔다가 행사에서 류승완 감독님을 만났다. 술 한 잔 하자고 하셔서 갔더니 작품 이야기하시더라. 아주 놀랐다. 당연히 좋은 일이지만, 류승완 감독님의 영화들을 돌이켜보면 감독님께서 나를 별로 안 좋아하실 것 같았기 때문이다. 워낙 남자영화를 만드시는 감독님이니깐 나랑 안 어울릴 것 같기도 했다. 그러다가도 생각해보니 내가 대단한 마초는 아니지만, 거친 악역은 할 만하겠다 싶었다. (웃음)”
    출연 제의를 받았을 당시 시나리오를 보지 못했음에도 출연을 결심했다는 유아인은 “예전부터 류승완 감독님의 워낙 팬이었다 보니 신뢰가 있었고, 맡을 캐릭터가 악역이라는 말에 꼭 하고 싶었다. 류승완 감독님 작품의 악역인데다, 나도 내 스스로에게 객관적으로 기대감이 생겼다. 이제 한 번쯤 새로운 가면을 써보자 싶었던 거다. 캐스팅이 의외였던 만큼 캐릭터도 의외이길 바랐다”고 회상했다.
    ‘베테랑’에서 유아인이 맡은 ‘조태오’가 식상하게 느껴지지 않는 건 영화에서 ‘조태오는 이런 캐릭터다’고 친절하게 설명해주지 않기 때문.
    “조태오(유아인 분)는 전형성에서 조금은 벗어난 악역이다. 안정감에서는 완전히 벗어나진 않지만, 지루함에서는 벗어나려고 감독님과 같이 노력했다. 류승완 감독님이 어마어마하게 세련된 사람이기 때문에 캐릭터를 불필요하게 표현하지 않지 않나. 적절한 흐름에서 설명이 되게 그릴 거라는 감독님에 대한 신뢰가 있었기에 이것저것 요구를 하기보다는 ‘잘해봐요’라고 파이팅 외쳤다.”


    2楼2015-07-27 13:22
    回复
      그럼에도 류승완 감독에게도, 자신에게도 도전이었단다. “감독님께서 뭔가 생각이 있어서 나를 캐스팅하셨겠지만, 악역을 잘해내는 안정적인 배우가 아닌 나를 택한 건 도전이지 않았겠나. 나 또한 연기하는 내내 도전의 과정이었다. 시사회 후 반응이 좋아서 물론 기분 좋고 감사한 일이지만, 개봉 후 관객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긴장된다. 나 또한 관객의 입장에서 영화 자체는 너무 재밌게 봤다. 대중에 한 발 더 다가간 느낌으로 류승완 감독님의 색깔이 여전히 살아 있는 것 같다고 할까. 하하.”
      ◇ 생애 첫 악역에 재벌 3세까지
      유아인은 ‘베테랑’을 통해 배우로서 새로운 경험들을 하게 됐다. 생애 첫 악역에 재벌 3세 캐릭터를 소화해냈기 때문. 극중 유아인이 분한 ‘조태오’는 언제나 든든한 백업, 치밀한 플랜을 가진 안하무인 재벌 3세다.
      유아인은 ‘조태오’의 가장 도드라진 특징으로 ‘의외성’을 꼽았다. ‘조태오’의 첫 등장 장면은 이 ‘의외성’을 위해서 아주 중요했다고.
      “조태오의 첫 등장 장면이 어떤 장면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관객들이 그 장면을 통해 조태오가 어디로 튈지 모르는 인물임을 느끼며, 극이 어떻게 흘러가는 걸까 싶을 것이기 때문이다. 사실 해당 장면은 처음 시나리오에는 없었고, 현장에서 즉석으로 만들어진 장면이다. 조태오 캐릭터에 있어서 의외성을 핵심으로 삼다 보니 그런 느낌을 살릴 수 있도록 연기했다.”
      특히 ‘베테랑’은 ‘조태오’가 악한 것에 대한 타당성을 부여하는 드라마가 깊게 다뤄지지 않아 지루함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점에서도 높은 만족감을 선사한다. “시나리오에는 조태오의 열등감에 대해 더 자세하게 나와 있었다. 하지만 막상 영화에서 그 부분이 산다면 조태오의 악함이 희석될 수도 있으니 그냥 나쁜 놈이었으면 했다. 하늘에서 뚝 떨어진 그런 악인말이다. 하하. 조태오는 크게 감정이 없는 인물인 거다.”
      악역뿐만 아니라 유아인은 그간 작품들에서는 가난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면, 이번에는 재벌 3세로 멋진 수트를 입고 재벌 세계를 누빈다. 여기에 황정민과 격렬한 몸싸움을 벌이기도 한다. “드라마를 통해 왕 연기를 한 번 했는데 이번에 빌려온 건 있었다. 걸음걸이를 신경 썼고, 조태오라면 아랫사람들을 벌레 취급할 것 같았다. 시선은 사람들을 내려다보는 것은 물론, 슬쩍 봐주는 정도였다. 상상하면서 연기하는 게 꽤 재밌었다. 액션의 경우는 내가 맞는 것 말고는 힘들지 않았다. 스턴트맨분들이 진짜 고생하셨다. 대신 다치는 걸 보니 죄송스럽기도 하고, 고맙기도 했다.”
      또한 많은 여배우들과 연기호흡을 맞춰오다 ‘베테랑’에서는 유해진과 남남케미를 발산하게 된 유아인은 “후배가 눈치 안 보고 연기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셨다. 현장에서 느껴지는 에너지도 대단했지만, 영화 속 선배의 연기에 감동 받았다. 유해진 선배, 오달수 선배는 아주 많은 영화들에 얼굴을 내비치셨음에도 불구 ‘베테랑’에서조차 식상하지 않다. 신인, 첫 악역이 신선한 건 당연한 거고, 연기로 신선하다는 건 두 선배를 보고 느꼈다”고 존경심을 드러냈다.
      ◇ ‘자유로움’이 매력적인 배우


      3楼2015-07-27 13:25
      回复
        유아인 하면 ‘자유’라는 단어와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다. 영화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를 통해 유아인과 호흡을 맞춘 민규동 감독도, 최근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한 조선희 사진작가도 유아인의 ‘자유로움’에 대해 극찬한 바 있다.
        “연기 잘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그 과정은 그리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 내 성격대로 하는 거다. 정확하게 캐릭터를 구현하고 싶은 배우라면 그렇게 하는 거지만, 내 개인적인 취향은 자유로움이다. 연기할 때도 그렇고, 사진촬영도 그렇고 갇히지 않고 자유롭게 표현하게 된다. 그게 또 나만의 매력으로 작용한다고 생각한다.”
        ‘베테랑’에서 ‘조태오’는 마약을 즐기는 인물인 가운데 마약 연기의 킁킁거리는 포인트에서도 ‘자유로움’과 관련된 에피소드가 있었다는 유아인은 “처음에는 막막해서 현장에서 사람들 붙잡고 ‘약 해봤나?’라고 물어볼 정도였다. 어렴풋이 들은 것들로 상상하면서 술 많이 취한, 정신은 있을 법한 고 정도 느낌으로 잡았다. 주사말고 가루약은 일상생활도 유지되는 거니 킁킁대는 걸로 포인트를 주기로 했는데 내 스타일대로 자연스럽게 흘러가듯 연기하다 보니 지문에 적혀 있는 킁킁대는 걸 까먹어 다시 촬영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자유로움’이 매력적인 배우 유아인에게 차기작인 영화 ‘사도’의 경우는 실존 인물인 사도세자 역을 맡은 만큼 캐릭터 표현에 있어서 자유롭지 못했을 것 같다는 말에 유아인은 의외의 답을 했다. “‘베테랑’ 조태오는 내면을 깊게 파고들지 않지만, ‘사도’ 사도세자는 내면 깊숙이 들어가니 오히려 자유롭게 연기할 수 있었다. 해석의 여지가 많아 뭐든 다 할 수 있었다. (웃음)”
        이어 “‘완득이’ 때는 완득이한테 조금 더 다가갔으면 싶었지만, 그 아이를 더 훑고 지나가기에는 영화적으로 무리가 있었다. 반면 ‘밀회’의 경우는 내 개인적인 취향의 연기를 마음껏 풀어낼 수 있어 결과적으로도 만족스럽다. 이처럼 내가 했던 작품들 간 상호작용이 있어서 개인적인 연기의 욕망들을 채워나갈 수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유아인을 직접 만나보니 연기에 대한 진지한 마음과 자유로운 표현 방식이 그가 매 작품마다 캐릭터를 제 옷 입듯 소화해낼 수 있는 이유인 것 같았다. ‘베테랑’을 통해 연기 스펙트럼을 조금 더 넓힌 유아인이 SBS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영화 ‘해피 페이스북’에서는 또 어떤 ‘자유로운 연기’를 펼칠지 기대된다.
        한편 ‘베테랑’은 안하무인 유아독존 재벌 3세를 쫓는 베테랑 광역수사대의 활약을 그린 범죄오락액션으로 유아인을 비롯해 황정민, 유해진, 오달수, 장윤주 등이 출연하며 오는 8월5일 개봉 예정이다.


        4楼2015-07-27 13:29
        回复
          5楼2015-07-27 13:29
          回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