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초등학교때 무심코 운동장을 보며 뇌리를 스쳤던 생각은 아직도 생생하다.실망감이 컸던걸가 십년이면 강상도 변한다는데 강산이 변할 시간동안에도 아직도 내 뇌란 메모리에 저축된듯하다.'초등학교는 좋겠다 자유롭게 놀수 있어서.'ㅋㅋㅋ초등학교 가보니까 그게 아니였지

그리고 초등학교때 제일많이 일기장에 출연했던말'공부하기 싫다.너무 힘들다.' 물론 지금 시점에서 돌아본다면 손끝에 묻은 털보숭이처럼 불면 날아갈 작은 고민거리 같지만 그때의 나에겐 일년 365일 어김없이 찾아와 나를 괴롭혔던 그런 존재였었다.

그리고 중학교...고등학교.....수능을 마치고난 직후에 찾아왔던 허무함은 아직까지도 느낄수 있을것 같다.12년,놀면서도 항상 공부생각때문에 문득 불안감이 찾아왔었던 시간들.모든것을 뒤로하고 대학으로 진학했다.

대학은 생각과 무척이나 달랐다.공부하고 공부하고 또 생각할새도 없이 빨리빨리 적응해나가라는 시간의 독촉때문에 뒤라는 개념도 잊은채 앞만보고 달렸다.그런데......

이게 뭐지..?산을 넘고 넘고 넘었는데 익숙한 풍경이 눈에 들어오네..?대학 나와서 취업하고 바삐돌고 결혼하고 애키우고 엄마아빠처럼 맞벌이 하면서 애도 나와 같은 생활을하고 나는 또 그런애에 기대를 품고 늙어서는 애한테 기대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생각해보니 웃기네

이건뭐 죽으려고 살고있나ㅋㅋㅋ 아무런 의미없이 또 이런저런 일들로 맘조이며 살고있겠지 그리고 많은 사람이 그래왔던것처럼 흙으로 돌아가고

why??? 인생은 선택문제가 아닌데 왜 선택문제처럼 A말고는 망한다고 생각하는거지..?B C D 는 오답이 아닐수도 있는데

내가 지금 책상앞에 앉아있는이유?어른들의말 '안정된 삶을 사는데서 보험작용을 한다'고 exm? 안정...?왓 이즈 안정?온리 마니?

언제부턴가 지금하고있는 공부에 대해서 아무런 의문도 없이 당연하다고 스스로도 생각했었나보다ㅋㅋㅋ그래서 항상 하기 싫었고

의미가 없자나......지금하고있는것.....나를 위한 공부가 아니라 돈을 위한 공부를 하고있는거 잖아??취업=돈 without happiness

내가 스페인어를 선택했던 이유 역시 취업.아무도 잘못됬다는걸 알려주는 사람도 없었고 나 스스로도 그걸 받아들였는데.......

잘못되였다 처음부터.이사회가